포천시 소재 외국인 귀화자들이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김용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용호 선거사무소측은 최근 7개국 10여명의 외국인 귀화자들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김용호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고 전하면서, 설 연휴 직후 포천시 20여개국 귀화자 및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가칭)다문화협의회에 자문변호사를 맡아 달라고 요청 했다고 4일 알렸다.

현재 포천시에 귀화한 외국인 유권자는 1천500여명, 다문화가정 배우자 및 가족 3천500명 등 5천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베트남 귀화자 이수정씨는 "국민의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오래전부터 "귀화자 및 다문화 가정의 법률사각지대 해소와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솔선수범 해왔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용호 예비후보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선언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화자 및 다문화 가족의 차별과 인권침해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외국인 귀화자들의 김용호 예비후보 지지선언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돌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도 외국인 귀화자들이(지방선거는 영주권자도 투표가능) 현 백영현 시장을 지지해서 3천 여표 차이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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