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관내 기업들의 올 설 연휴 휴무 기간은 평균 4.1일이며 상여금 지급은 절반 가까이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천상공회의소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아울러 해당 조사의 응답 결과는 회사와 근로자 간의 계약에 따른 협의 내용도 존재했다.

올해 평균 설 연휴기간 휴무일수는 ‘4.1일’로 작년 ‘4.4일’보다 적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휴무일수 조사에서는 ‘4일’(66.7%)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5일간’(28.6%), ‘2일간’(4.7%)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은 ‘지급하지 않음’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미정’(23.8%), ‘일정액 지급’(19.0%), ‘급여의 50% 지급’(4.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 급여의 80%를 지급하거나 상하반기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연봉제 실시’이 45.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서 ‘지급규정 없음’(36.4%), ‘경영부진’(18.2%)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금사정에 대한 질문에는 ‘곤란’ 응답이 50.0%로 가장 많은 응답으로 이뤄졌으며 ‘보통’(45.5%), ‘원활’(4.5%) 순으로 파악됐다. 설에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기업 예산에 어느 정도 확보해 놓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6~100%’가 47.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26~50%’(26.3%), ‘51~75%’(15.8%), ‘25% 이하’(10.5%)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원자재가격상승’(24.5%)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인건비 상승’(20.4%), ‘내수부진’(18.4%), ‘물류비증가’(12.2%), ‘환율’(8.2%), ‘납품단가인하압력’(6.1%), ‘국제경쟁력상실’(4.1%), ‘행정규제’(4.1%),  ‘기타’(2.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의견으로는 금융 이자 상승에 따른 경영상 애로사항이 있다는 의견이 조사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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