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광주지역 화재 41.3%가 ‘부주의’로 발생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절반 가까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걸로 나타났다.

4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 화재 발생 건수는 총 330건으로, 이 중 18건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모두 132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31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가운데 담배꽁초가 51건(38.9%)가 가장 큰 화재 발생 원인이었다.

부주의 화재 증가 요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조리 방치 등 경각심이 부족한 무관심에 따라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졌다.

이를 예방하려면 ▶담배 꽁초 불씨 완전 제거 후 처리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움 금지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외출 전 콘센트 전원 끄기 등으로 화재를 예방한다고 강조한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반드시 예방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광주소방서는 보건소와 협업해 조선시대 최초의 소방관청인 ‘금화도감(금연하면 화재 제로 도전하면 감사 선물)’을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