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참여 희망 대학을 5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단가를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올렸고 식수 인원도 233만 명분에서 450만 명분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자체도 전년보다 2배가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희망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를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국의 모든 대학(단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제외)이 가능하며, 신청 희망 대학은 신청서와 함께 모집 공문에 첨부된 서류(학교소개서, 운영계획)을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rice1000@epis.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학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오는 23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해 발표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인원 확대는 보다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식사를 하도록 한 정부의 노력"이라며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쌀 소비도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도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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