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설 연휴 앞두고 가축질병 종합 방역

설 연휴를 앞두고 가축질병 발생과 확산을 막고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종합적인 방역 대책을 한다

4일 중수본은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설 연휴 직전일과 직후인 8일, 13일을 각각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 집중 소독을 한다고 알렸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5개 시도 산란계 농장 340곳과 닭 10만∼20만 마리를 기르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에는 닭을 10만 마리 이상 기르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화 예찰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는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며 "귀성객도 축산농장을 방문하지 말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했다.  

정일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