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5일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오가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사진은 2일 연 개통식.
의정부시가 5일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오가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사진은 2일 연 개통식.

의정부시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결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5일부터 운행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일 공공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고자 의정부시가 버스 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를 운영한다"며 "버스 이용 안전과 신속·정시성을 높여 시민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모두 7대가 15∼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0시 20분 출발한다.

요금은 당초 마을버스 요금과 같은 성인(카드 기준) 1천450원이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 앞을 기점으로 장암역 종점까지 모두 17개 정거장이다.

기점에서 민락엘레트19단지~민락교~정음마을고산1·2단지~훈민초교~고산대방노블랜드아파트~더플래티넘아파트~고산대광로제비앙·고산센트레빌아파트~고산더라파니엘·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1단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아트포레~고산지식산업센터~의정부교도소~만가대사거리~쌍암사입구를 거쳐 장암역까지 운행한다.

공공버스를 중점 운영하는 고산지구는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할 만큼 관내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접근이 어렵다.

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며 꾸준히 교통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다양한 보완대책을 발표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공공버스 운영이다.

앞서 시는 민락·고산지구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의정부시내 경유 1-7번 ▶당고개와 노원역 경유 1-8번 ▶도봉산역 경유 1-9번 시내버스와 함께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100번 광역버스를 꾸준히 증차했다.

이 밖에도 의정부01번 노선을 준공영제 시범노선으로 지정해 운행한 뒤 앞으로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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