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인 송암미술관·검단선사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인천도시역사관이 설 연휴에도 정상 개관하며 각종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립박물관은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선보인다. 인천을 통해 들어온 근대 문물 전화기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 변화를 다룬다. 전시장에서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 원하는 때에 엽서를 보내 주는 느린 엽서 쓰기 체험을 운영한다.

갤러리 전시실에서는 ‘새삥-새것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를 전시한다. 새것을 마주했을 때 사람들의 행동에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패턴이 있음을 주목한 이색 전시로, 지시문을 따라 모든 전시품을 만져 보고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송암미술관은 ‘서예를 감상하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예5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며 서예를 감상하는 방법과 서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우리집 가훈 쓰기, 물로 서예 쓰기, 전자노트 캘리그라피 체험을 운영한다.

선사박물관은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 전시를 3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검단신도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토기를 토대로 고대 도시 검단의 모습을 보는 자리다.

도시역사관은 ‘시골 쥐의 도시 여행’을 전시 중이다. 이솝우화 ‘시골 쥐 도시 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도시생활을 접목해 만든 전시로 캐릭터를 따라 시간여행을 하며 전시실에 재현된 운동장, 문방구, 분식집 등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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