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와 인천대, 겐트대는 최근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알렸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는 인천대, 겐트대와 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 과학인재 양성교육을 지원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는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해양오염 취약 구역에서 부유성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보한 모니터링 자료의 분류·분석을 지역 대학(원)생과 공동 진행해 해양쓰레기 성상별 발생량과 이동 원인을 밝히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일부 지원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2007년부터 경기·인천지역 해양한국발전 프로그램(씨그랜트)을 운영하면서 지역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 인프라와 정보를 적극 활용해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이 지역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확보 계기가 되리라 본다.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장은 "인천 주요 대학이 지역 해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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