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BS 지역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배준영·김교흥·박찬대·허숙정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최한다.

방송법 제44조는 KBS가 ‘국민이 지역과 주변 여건과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중앙집중형 수직적 네트워크’ 체제로 지역방송의 지역뉴스 의무할당제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토론회에서는 인천처럼 지역방송국도 없는 공영방송 사각지대 주민들은 똑같은 수신료를 납부하고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어 ‘수신료 납세자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제기하고 KBS가 ‘수신료 가치’를 실현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주제 발제는 황근 선문대 교수가 ‘지역 공영방송 활성화와 KBS의 재정 건전성 방안’을, 한선 호남대 교수는 ‘KBS 뉴스 7 지역화와 생성적 로컬리즘의 가능성’을 준비했다.

토론회에는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신동섭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재우 KBS 지역정책실장 ▶유준호 인천시 공보담당관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상임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하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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