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손길이 미치지 않는 하천 등 어느 곳을 가든지 그곳마다 빨간 조끼를 입은 이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 회원들.

오래전부터 봉사활동을 이어 왔지만 한영순 회장이 취임한 2016년 7월 중순 이후부터 이들의 움직임이 더욱더 왕성하고 활발하다.

더욱이 그 어느 단체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보전 활동에 신경을 쓰며 앞장선다.

우선 작은 실천으로 모두가 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비닐봉투가 아닌 재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 무료나눔 행사를 상·하반기에 시민들에게 나눠줘 비닐 사용을 줄이고 대체재를 사용하게 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 필요성을 알려왔다.

또한 나날이 악화되는 기후위기에 매년 식목일 행사에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구보전과 육상 생태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가정과 생활 속에서 나온 투명 플라스틱 물병과 뚜껑을 모으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등 보람찬 일에 동참하고 있어 작은 실천이 아닌 큰 실천을 한다.

지역 환경 개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으로 지속적인 활동으로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더구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물살에 떠내려온 각종 부유물 들을 수거하려고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와 함께 신둔천, 복하천, 죽당천, 청미천을 비롯한 이천시 주요 하천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친다.

이와 별도로 14개 읍면동 회원들이 모여 매월 마을 일대 도로 주변, 주택가, 거리의 생활쓰레기 청소로 깨끗한 마을과 도시를 만드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들은 환경뿐만이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반찬과 짜장면을 만들어 드리는 봉사, 이천도자기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봉사, 통학 시간 교통 캠페인 같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는 환경분야에서만 2022년 경기도지사 표창, 지난해에는 한영순 회장이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갑진년 새해 지구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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