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까지 이틀간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알뜰교복은행>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구리알뜰교복은행은 구리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재활용 교복을 수거해 항균 세탁, 품목별 5천 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판매수익금은 교복은행 참여학교에 학교발전기금(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올해는 구리시 관내 전체 16개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교복기증에 적극 동참해 약 4천 500점의 교복이 거래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복 물려주기를 통해 선후배 간의 따뜻한 나눔의 정이 싹트고 자원 재순환 및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구리알뜰교복은행은 특별히 교복을 재구입해야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리알뜰교복은행 김은정 대표는 "행사 진행 봉사에 학부모님들과 교복 기증 안내와 교복을 수거할 때 힘을 보태주신 학교의 교복담당교사들에게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날 교복판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2년째 교복은행 판매 행사에 참여했다. 교복을 추가로 구입하려면 부담이 되는데 교복은행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리교육지원센터 노경미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관내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첫 번째 행사여서 그 의미가 크며, 교복은행 안정적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