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5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축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의왕시가 22년이라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첫 삽을 뜨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시비 545억 원, 도비 20억 원, 특별교부세 8억 원 등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원형 형상의 문화예술회관은 마을의 시작점인 ‘고우물’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천924.64㎡ 규모로 738석의 대극장과, 211석의 소극장 등을 건립한다. 층별 부대시설로는 지하 1층에 주차장과 연습실, 지상 1층에는 전시실과 연습실, 지상 2층에는 대극장과 카페·식당 등, 지상 3층에는 소극장, 지상 4층은 공조실이 들어선다.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다목적 공연장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시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뮤지컬을 비롯해 콘서트, 발레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공연으로 문화공연에 갈증을 느꼈던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제 시장은 "숙원사업인 만큼 공사를 잘 마무리해 16만 시민의 문화 요람이 될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전당이자 문화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에만 2년여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건해건설(주) 등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며, 2026년 1월 건물 준공이 끝난 후 장비 시 운전 등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3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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