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지혜<사진>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5일 제22대 총선 오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사표에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일과 병행하며 정치를 꿈꾼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며 "하지만 미래를 대비하며 꿋꿋이 하루를 보내면서 꿈을 잃지 않기 위해, 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뒤늦게나마 ‘오산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6년 입당해 현재까지 18년 동안 당원(현 국민의힘)으로 충성을 다했다"며 "그러나 한 어르신에게서 ‘당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질타를 들으면서 ‘청렴한 정치는 이상적인가’라는 생각에 깊은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조아리고 충성하는 것이 아닌 오직 시민과 시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청렴하고 정직한 정치 소신으로 기꺼이 ‘미움 받을 용기’를 선택하며 시민을 위해 할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앙정치, 국회를 떠올리면 대다수 시민분들께서는 ‘혐오’, ‘싸움’ 등 부정적 단어를 많이 떠올린다"며 "올바른 정치문화로 개선하려면 현재 586 구태 정치세력들은 퇴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