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3일 제6회 구월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찾아 만학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졸업식에는 도 교육감을 비롯해 박창호 인천시의원, 구월여중부설방송통신중 동문회 관계자와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최고령 김모(만 76세)씨를 비롯한 8명의 만학도(만 70세 이상)를 포함, 총 48명이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받았다.

3년 개근상을 받은 김모 씨와 11명은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평소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토요일에 이뤄지는 출석 수업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아 다른 학생들의 귀감이 됐다.

졸업식은 구월여중 난타동아리 ‘라온’의 축하공연에 이어 졸업생들의 3년 동안 학교생활을 담은 교육활동 회고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구월여중부설방송통신중은 현재 학년별 2개 학급씩 총 6개 학급(재학생 142명)으로 운영 중이며, 이날 졸업식으로 누적 졸업생 총 285명을 배출했다.

올해 졸업생 48명 중 47명은 지역 또는 다른 시도 방송통신고에 진학해 고등학교 과정까지 학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오늘 졸업하신 모든 분은 리스킬(reskill)과 업스킬(upskill)로 자기 능력을 향상한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운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배운 바를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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