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선박과 항공기에서 사고 발생 시 수동 또는 자동으로 보내는 조난신호 수신 시스템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5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해경청은 그동안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위치오차, 탐지 시간 지연 같은 기술적 한계를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고자 저궤도 위성(LEOSAR) 보다 위성 위치 고도가 높아 전 지구를 탐지할 수 있는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해경청은  국제적 변화에 발맞춰 2020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을 구축하고 2023년부터 국제 기술 기준 충족여부를 검증하고자 성능 시험을 거쳤다.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은 기존 저궤도 위성시스템의 문제점인 조난자 위치 오차가 5km에서 수 미터로 줄어 정확성이 높아지고, 조난사고 탐지 시간 역시 1시간에서 실시간으로 대폭 개선된다.

더욱이,  우리나라가 국내 관할해역과  외국의 관할해역에서 수신한 중궤도 위성의 조난경보는 국내 관할 해역 내 수색구조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비차별적이제공돼 국제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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