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기회가 넘치는 명절,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라는 제하의 총 5개 분야 24개 대책을 중점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의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보건복지·교통편의·문화·안전 총 5대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농수축산물 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 들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홍보에 나서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집중한다.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광주 곤지암)에서는 ‘근하신뇽(龍) 설맞이 할인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해 떡국떡 등 14개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응급의료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관 73개소와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병의원 1천700여 개소와 약국 1천600여 곳도 문을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과 병원·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경·귀성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버스 증회에 대한 정보는 모바일 앱(버스타고)과 시외버스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bustag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내도록 박물관·미술관 24개소를 개방한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들이 있다. 도는 장애인을 비롯한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44개소를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 제공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등 모든 도민이 연휴 기간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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