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은 주요 현안사업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항상 논의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열심히 뛰는 풀뿌리의회 지도자다. 

그는 ‘민생’, ‘균형발전’, ‘소신’이라는 정치철학을 기본으로 삼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철 의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이성철 의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시의회를 이끌며 가장 보람찼던 경험은.

▶제8대 파주시의회는 ‘더 새로운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이 행복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15명 의원이 힘을 모았다. 

2023년 정례회와 임시회를 9차례 열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예산 등 총 220건 안건을 처리했으며, 민원사항이나 시정 현안에 대해 24건의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감시·독려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전반을 살펴 파주시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지난해 파주시의회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의회 인사권 독립이 첫발을 내디뎌 자치분권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통해 시의회 직원 인사권은 시장에서 의장에게 이양됐고, 지방의회는 자치입법·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를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하게 됐다. 정책지원관을 채용함으로써 의회 전문성과 능률성을 한층 더 향상시켜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의정활동 세 가지를 뽑는다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파주시를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로 공식화했다. 

1996년 파주군에서 시로 승격했던 인구 17만 명의 파주시가 28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인구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끝에 일군 값진 결과다. 더욱 박차를 가해 대도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현재 파주시는 51만 대도시에서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변곡점에 섰다. GTX-A노선 개통과 환승센터 준공, 평화경제특구 유치,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 우리 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려면 시 각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가 산적하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러한 과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민들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집행부와 협력하며 ‘의회다운 의회’로서 의회 본연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원 연구모임을 지속 운영해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나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의정 연수와 선진 의회 비교 견학을 바탕으로 의정 역량을 강화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

-신진 지방의회를 위해 필요한 요건은.

▶파주시의회 슬로건인 ‘더 새로운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관심’이 절실하다. 의회 혼자서는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기에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지방의회는 시민 편에서 시민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함께’라는 말은 결국 시민과 같이 호흡한다는 뜻이다. 

더욱이 어느 일방의 의사표현이 아닌 ‘함께한다’는 의미 속에서 많은 시민이 지방의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뽑은 지방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한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등을 시민이 함께 지켜봐야 풀뿌리 민주주주의가 시민들에게 널리 확대돼 지방자치가 올바로 정착한다고 생각한다.

-2024년 새해 인사와 각오는.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하늘로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운처럼 새해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새로운 성취와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파주시의회 15명 의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나된 마음으로 시민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늘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2024년에도 파주시의회는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도 물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민생경제가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시켜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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