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 RT-111)의 임상 1상서 긍정적인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 알렸다. 

RT-111은 셀트리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경구형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호주에서 진행한 이번 임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RT-111의 약동학(PK)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라니 테라퓨틱스와 협의를 통해 글로벌 개발 및 판매 우선협상권 행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과 판매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보유 중이다.

셀트리온은 CT-P43을 경구형으로 개발하면 환자 투여 편의성을 개선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처방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14조400억 원에 달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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