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구리) 국회의원이 제작 배포한 의정활동보고서 5쪽에  게재된 ‘21대 국회에서만 구리발전 예산 1조 4천600억 원 확보’와 관련해 사실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박영순 구리시 예비후보 선대위는 이 같은 의정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구리시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여부를 질의한 결과 "허위사실로 주장하는 부분에 관해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첨부해 신고·제출해 줄 것을 회신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 선대위는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 3천 646억 원 ▶안성∼구리고속도로 1조 50억 원 ▶태릉∼구리광역도로건설 58억 원 등에 대해 구리시 금고입고 여부를 확인코자 구리시 기획예산담당관실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윤 의원이 올 1월 구리시 관내 가가호호마다 제작해 배포한 자신의 지난 2023년도 의정활동보고서 5쪽에서 ‘21대 국회에서만 구리발전 예산 1조 4천 600억 원확보’라는 제목하에 마치 본인이 엄청난 예산을 따온 것 인양 홍보했다"고 했다.

이어 의정보고서에서 "약 1조 4천 600억 원의 예산을 환산하면 연간 약 3천 650억 원, 한달 약 304억 원, 하루 약 10억 원에 해당하는 돈으로 교통·복지·일자리·경제·보육ㆍ교육·환경안전분야 등 구리발전과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에 골고루 쓰여 시민행복의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한편, 박영순 예비후보는 "윤 의원 의정보고서 5쪽 하단에 <21대 국회 주요예산 확보 사업>이라며 총 22개 항목에 걸쳐 세부내용을 명시했는바, 상식적으로 이 돈들이 윤 의원 주장대로 쓰이려면 구리시 금고에 입금되어 절차에 따른 결재를 억은 후 집행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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