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포천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7일 개통한다. 사진은 6일 연 개통 기념 축하행사에 주광덕 시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모습.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수동면 수동휴게소나들목(포천방향)에서 7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6일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 고속국도 5천㎞ 시대 개막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1조7천393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3.6㎞(조안~화도 4.9㎞, 포천~화도 28.7㎞) 왕복 4차로 도로를 조성했다. 개통 시 통행 거리는 21㎞, 통행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된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내부 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고, 경기동북부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연결, 강원도와 충청도로 가는 접근성을 높여 교통환경 개선에도 큰 의미가 있다.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구간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2천800원이며, 화도∼조안 구간은 1천100원이다.

주 시장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이달 말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구간 개통, 6월 별내선(8호선) 개통을 앞둔 남양주시는 GTX-D·E·F 등 5개 전철과 4개 GTX를 품게 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교통혁명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점프-업’하도록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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