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구리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미디어 기획전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평면에 머물렀던 명화가 디지털로 변환,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전시장 벽면에 투사되면서 장관이 펼쳐진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화법으로 고통스러웠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빈센트 반 고흐, 인상주의 미술 사조 창시자인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그리고 황홀한 색채와 선의 연금술사로 야수파를 창시한 앙리 마티스까지 그들의 삶이 녹았다.

전시는 크게 네 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미디어 공간에서는 반 고흐와 모네, 앙리 마티스의 초상화를 3D로 제작해 실제 인물과 가깝게 표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세 작가가 영상 도입부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관람객에게 예술가와의 더 친근한 교감을 이끌어 낸다.

인터랙션 공간에서는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을 활용해 관람객이 밤하늘 별을 더욱 몰입해 경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전시에 더욱 집중하고 새로운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그 밖에 다양한 포토존과 레플리카 작품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설 연휴 기간인 10일과 11일 정상 개관한다. 단, 설 당일인 10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또는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1만2천 원이며, 구리시민은 20% 할인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했을 경우 패밀리데이 적용으로 50% 할인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031-580-7900~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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