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24시즌 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을 4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한다고 6일 알렸다.

KPGA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원섭 회장 취임 간담회를 개최하고 "22개 대회 개최가 확정됐고, 시즌 총상금은 사상 최초로 25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2024시즌 일정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대회인 KPGA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는 11월 10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대회 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22개다.

총상금 규모는 현재 181억5천만 원이 확정됐으며, 아직 총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신규 대회 4개 대회 상금이 추가되면 250억 원을 넘길 수도 있다.

상금 규모가 미정인 대회들은 지난해의 경우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3억 원, 코오롱 한국오픈 14억 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15억 원 규모로 열렸다.

따라서 이들 대회 상금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하면 223억5천만 원이 되고, 여기에 신규 대회 상금을 더하면 최소한 230억 원은 넘길 것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KPGA 투어 시즌 최다 총상금은 2023시즌 237억 원, 2위는 2022시즌 203억 원이다.

올해 신설되는 대회는 7개로 KPGA 파운더스컵과 웹케시그룹-원더클럽오픈, 동아쏘이오그룹 채리티오픈(가칭) 등이다.

또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로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16억 원이 걸렸다.

이번 시즌 투어 최소 총상금 기준은 지난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올랐다.

외국 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는 4개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함께 대회를 연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KPGA와 아시안투어, JGTO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아직 신규 개최 대회를 협의하는 타이틀 스폰서도 추가로 있지만 선수들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투어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며 "풍성한 시즌을 치르도록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등 국내 골프산업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