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6일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6일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경로당 점심 제공 확대, 간병비 국가 책임 강화, 재택의료 확대 등을 포함한 ‘어르신 든든 내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점심 제공을 주 7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고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당 수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간병비 부담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간병비 급여화와 연말정산 세액 공제를 추진하고, 요양병원 간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장기 요양 서비스에 정기적 방문 의료와 사례 관리를 연계한 재택의료센터도 단계적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퇴원환자, 중증질환자 등 건강보험 대상자에게도 치료 계획 수립, 방문 진료·간호 등 재택 의료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2년 12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가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 대상도 ‘가족돌봄청년’ 가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돌봄청년은 만성질환 간병, 긴급위기 상황에 따른 가족돌봄 탓에 진학이나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뜻한다.

국민의힘은 모든 치매 노인에게는 실종 예방을 위한 위치 감지기도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정부 등이 지원한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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