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안 대학로 콘셉트의 문화거리 조성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송도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공모로 접수한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회의에서는 문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설문조사와 아이디어·디자인 공모 결과에 대한 평가, 논의가 이뤄졌다.
설문조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1천45명, 거리 설문에 350명, 모두 1천39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디어와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의 작품(아이디어 공모 7건, 디자인 공모 20건)을 접수했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전시·예술 및 청년 창업공간 조성’,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 실시’, ‘대학 간 연합 행사와 연합 동아리 시행’, ‘푸드트럭, 팝업스토어, 원데이클래스 등 프로그램 진행’, ‘복합문화체육공간 마련과 자연친화 산책로 조성’ 등 다양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연세대 교내 설문조사와 경제청 설문조사를 포함한 종합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주민 친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을 편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일원에 청년·대학생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향유하는 대학로 콘셉트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선도사업 일환으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직접 캠퍼스타운과 연세대 사이에 위치한 상업용지(C1·C2블록)를 공공부지(경관녹지)와 연계해 1단계로 개발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문화거리 조성은 송도국제도시가 ‘보행친화도시(Seamless Walkable City)’로 변화하는 시발점으로, 이곳에 국내외 트렌드를 이끄는 문화예술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고 명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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