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천광 안산상록갑 예비후보는 한생명복지재단을 방문해 미혼모 가정과 관련한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6일 알렸다.

한생명복지재단은 청소년 미혼모, 한부모,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복지 큐레이션 서비스, 자조모임을 지원하며 자립을 돕는 기관이다. 현재 안산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부천에서 미혼모 가정 50여 가구를 돕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이효천 한생명복지재단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미혼모 가정 복지 문제를 논의했다.

이 대표는 미혼모 가정 산후조리원 이용과 관련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지역 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한부모가정에 도움을 주지만 산후조리 부분에서는 금전적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후조리원 등 수익행위를 위한 단체의 경우 민간단체에서 해결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보건소 기능을 확대해 24시간 응급센터를 운영하는 소아산부인과와 산모를 위한 국공립 산후조리원을 운영토록 하는 공약을 마련했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공산후조리원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금전적 어려움 탓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정을 위해 반드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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