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시가 6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개최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계획 변경(안)은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공청회는 그동안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기조에 맞도록 대응하고자 만든 자리다.

김천권 인하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경배 인하대 교수의 계획 내용 설명에 이어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수, 박정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인천도시공사 윤세형 iH도시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경배 교수는 기존 4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재개발 등으로 해제가 필요한 6곳, 여건 변화로 구역계를 조정한 4곳을 재정비하고 신규 활성화지역 22곳을 추가 발굴해 총 60곳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도시재생사업 거점 개발 이후 비어 있는 공간으로 놔두지 않고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면 계획 변경이 핵심으로, 제대로 된 조례를 만들어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도 실효성 있는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공통의견을 제시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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