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서울에너지공사의 가압장 사고 관련해 여수동 가압장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정용기 사장은 지난 6일 현장에서 유지관리 실태와 자연재해 대비 현황, 테러 등에 의한 사고 대응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여수동 가압장은 비상상황 발생 시 1만7천100여 가구에 열공급이 중단되는 심각한 불편이 초래되는 주요 시설이다.

정 사장은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만약의 사태 발생을 가정해 2중, 3중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하는 최우선 가치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현장중심의 업무를 수행해야 임직원과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고 했다.

공사는 앞서 서울에서 가압장 침수로 인한 열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자사가 운영 중인 16개 가압장을 전수조사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전 경영진이 현장을 방문해 재난관리 대응체계와 지사·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 동파 방지 시설 등을 점검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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