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곱창·닭발 등 식육가공·판매업체 143곳 집중 점검

경기도가 식육가공·판매업체 143곳을 대상 식육가공품 안전관리 집중 점검을 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벌이는 점검 대상은 내장 같은 부산물을 활용해 곱창, 닭발 따위 식육가공품을 만드는 식육가공업체 50개소와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은 분쇄가공육 제품을 만드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93개소다. 

점검은 육류 간편식과 간식형 육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육가공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식중독 사고 같은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육 위생 취급 여부 ▶보관온도 준수, 냉장·냉동설비 정상 작동 여부 ▶원료 적절한 세척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자가품질검사 여부다.

도는 위생점검뿐만 아니라 식육가공품 제품을 수거해 안전 검사를 벌이고, 더욱이 분쇄가공육은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집중점검에서 적발할 부적합 제품은 원인조사와 함께 회수·폐기하고, 관련법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재점검을 할 방침이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외식물가가 많이 올라 축산물 가공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위생관리가 취약한 부산물을 중점 관리해 안전한 먹거리 유통 질서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