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오는 13일부터 원도심 주택가 위험 수목 처리 신청을 받는다. 

위험 수목은 주택, 노유자시설(경로당·어린이집)에 인접한데다 쓰러지거나 떨어져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돼 처리해야 하는 나무다.

구는 올해부터 ‘중구 생활 주변 위험 수목 처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위험 수목 처리 사업 대상을 주택가 등 민간까지 확대한다.

위험 수목 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와 소유주 동의서를 구청 도시계획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현장을 조사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 우선순위에 따라 수목 제거나 가지치기를 실시한다.

단, 위험 수목 처리는 반드시 소유주 동의가 필요하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택, 노유자시설 등 취약 시설을 위협하는 위험 수목을 정비해 주민피해 발생을 예방하겠다"며 "올해도 안전한 중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소예 기자 y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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