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학자금을 대출하고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청년을 돕고자 신용 회복 지원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주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대출금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할 때 필요한 채무액 10%인 초입금을 지원하는 ‘청년 신용 회복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이 대출금을 이른 시기에 갚도록 성실납부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 지원하는 ‘이른 시기 상환금 지원’ 항목도 신설했다.

 지원 기준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 판단 정보를 등록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한 뒤 1년 이상 채무액을 성실하게 납입하고 약정액 50% 이상을 상환한 청년이다. 

자신이나 부모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살아야 한다.

신용 회복 지원금을 받으려면 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비롯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29일까지 담당자 이메일(cors213@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 여부와 채무액, 지원 금액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뒤 최대 100만 원씩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은 대상자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연체이자도 전액 감면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청년 17명애게 신용 회복 지원금 936만 원을 지급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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