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명지산 군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현저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보다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7일 알렸다.

지난해 11월 명지산 군립공원에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 설치 후 관람객이 급격히 늘었다는 판단에서다.

하늘·구름다리 개통 후 두 달 동안 전년 대비 144% 증가한 9천199명이 이곳을 찾았으며, 올해는 증가 폭이 더욱 커지리라 군은 기대한다.

군은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군립공원을 유지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입구 안내, 포토존, 지역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할 명지산 군립공원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특색 있는 야생화단지 조명시설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키로 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하늘·구름다리 등 시설물과 연계된 새로운 체험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자 명지산 군립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원계획 변경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공원 관리를 위한 인력을 늘리고 공원 내 노후 시설 정비로 방문객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분기별 관람객 분석으로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도시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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