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왼쪽) 국회의원이 6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구리시 현안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국회의원은 지난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포함한 구리시 핵심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윤 의원과 박 장관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통합개발계획 수립 ▶강변북로 정체 해소를 위한 동부한강하저 전용도로 개설 필요성 ▶지하철 6호선 구리 연장 신속 추진 ▶토평2지구 개발 시 첨단일자리와 교통·환경이 어우러진 메타디지털 허브도시 조성 등 구리시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윤 의원은 "GTX-B노선이 경유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정차역 없이 GTX-B노선이 경춘선 지상 철로를 지나가 갈매지역 주민들은 불가피하게 소음과 진동, 분진 따위 피해를 감내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발표한 토평2지구 신규 택지개발 관련 기존 계획을 보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토부 안대로 지식산업센터만 지으면 혁신기업이 유치되리라는 막연한 계획으로는 진정한 구리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노후된 구리석유비축기지(K1기지)에 최첨단 ‘국가통합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들을 연계, 구리시를 자족도시이자 미래 첨단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GTX-B노선을 경유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정차역이 누락된 점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GTX-B노선 갈매역 정차, 토평2지구 개발을 비롯해 시민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해당 부서에서 관련 내용들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호중 의원은 "갈매동 일대는 현재도 3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갈매역세권을 더해 남양주 별내·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포함해 구리 현안에 대한 구리시민들의 염원이 잘 반영돼 시민 편의와 교통복지를 누리도록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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