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자전거 관광객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여주역과 연계한 자전거 여행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여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소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추진 사항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7일 여주시에 따르면 최근 조정아 부시장 주재로 ‘남한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여주! 자전거 프렌들리 시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련 부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자전거도로와 관광자원, 자전거 이용객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코스 개발을 통한 자전거 여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여주 축제와 연계한 가족친화형 자전거대회 개최, 수도권 최고 관광지인 강천섬에서의 자전거 여행 페스티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해 자전거 여행 마케팅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 관련 부서와 기관, 자전거연맹·자전거 동호회, 민간 전문가와 합동 간담회를 거쳐 자전거 친화도시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조 부시장은 "여주시는 자전거도로와 주변 공원이 잘 조성됐음에도 이러한 부분이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아 늘 아쉬웠다"며 "여행자센터 등 자전거 관광객이 머무르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전거 프렌들리 도시를 구축해 남한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시는 ‘여주비전 2035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연계해 앞으로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등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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