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7일 의정부농협과 ‘경제활성화 투자 유치 협약’을 맺고 500억 원대 규모 복합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농협과 500억 원 이상 투자유치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7일 김 시장과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 시의원, 두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농협 복합시설 건립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의정부시 기업유치 4호인 의정부농협 복합시설은 미군 반환공여지에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영농종합지원센터, 지역문화센터, 농업박물관, 시청각 교육시설, 농협 금융지점을 500억 원 이상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의정부농협 복합시설 건립 투자와 부지 마련 협력 ▶지역주민 우선 채용으로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공동 노력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인 실익 증진에 필요한 정책 수립에 힘쓴다.

더욱이 투자가 이뤄지면 미군 반환공여지 최초 기업 유치 사례로 기업도시 조성은 물론 반환공여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의정부농협은 조합원 8만1천여 명을 보유한 경기북부 최대 규모 지역농협이다. 시 대표 지역금융기관으로 금융·경제사업, 조합원 관련 농촌 지원, 장학금과 경로당 지원 같은 다양한 사회환원사업을 벌인다.

시는 민선8기 출범 뒤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종장기 특허 관련 바이오기업을 유치했다. 올해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찾아가는 기업 유치 설명회, 콘퍼런스, 과밀억제권역 지자체 간 적극 연대로 현장 중심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농협과 협약은 지자체와 지역농협 간 일자리 창출과 생활·문화·역사를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뜻깊다"며 "기업의 신규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발하게 만들 새 물길을 열었다. 지역 기업 증설과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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