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마을 연구단’ 신청을 받는다.

마을 연구단은 올해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4 부천마을프로젝트 볼록뽈록’의 사전 연구모임으로, 마을을 관찰하고 문화적 과제를 살펴보는 단체다.

‘볼록뽈록’은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마을을 유심히 바라보고 마을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살찌우려는 활동이다.

지난해는 그동안 권역별로 추진했던 마을 사업들을 공모사업 형태로 전환해 진행한 첫 해로, 총 11개 팀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했다. 연간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볼록뽈록 마술쇼’를 지난해 말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마을 연구단’은 공모사업에 진입하려는 단체들이 지역 이슈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마을 관찰을 통해 발굴한 문화적 과제 해소 방안까지 도출해 계획서를 작성해 봄으로써 공모사업 진행 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1개 단체당 80만 원을 지원하며, 단체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 교육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부천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3인 이상 단체 또는 팀으로, 구성원 모두 부천시 거주자 또는 활동가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문화도시 부천 온라인 플랫폼인 도시 플랫폼 B(https://bccp.b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도시 플랫폼 B에서 선착순 진행하며, 선정 단체에 개별 통지한다.

‘2024 부천마을프로젝트 볼록뽈록’ 지원 단체는 ‘마을 연구단’ 활동에 필수로 참여해야 하며, ‘볼록뽈록’ 공모와 접수는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2019년 국가 지정 첫 법정문화도시가 된 부천시는 2020년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펼친다"며 "문화재단이 이를 맡아 시민이 주인공인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에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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