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설 명절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서울역은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으로 향하는 경부선 열차가 출발하는 역이고, 용산역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으로 가는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아 ‘동료 시민과 함께 2024,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며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홍보물에는 한 위원장이 직접 손글씨로 쓴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한민국 바로 세움,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 ‘국민을 살리는 정치,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이라는 두 가지 문구를 담은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에게 안전한 귀성을 당부하며 인사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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