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가 청사 놀리는 공간을 새로 단장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작품을 관람하도록 시민갤러리를 조성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청사 본관 2층 중앙로비에 마련한 시민갤러리는 모서리 부분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할 만한 공간 두 면을 갖췄다. 시민들이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시민갤러리는 1~2개월 정도 전시한 뒤 다른 참여자에게 기회를 주는 순환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관내 11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을 순환 전시할 예정으로, 첫 작품은 보정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캘리그래피와 수채화를 전시했다.

지난 8일 진행한 오픈기념식에는 구 관계자와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해 갤러리 조성을 축하했다.

박문수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보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첫 전시에 보정동 수강생들이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수강생들의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공공 전시 공간을 확충하길 바란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