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 요청에 따라 탄력 운영하는 ‘똑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운송사업자를 모집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다. 일정한 노선과 운행 계획 없이 시민 요청에 따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여객을 탄력적으로 운송한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최적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2개 운행구역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에 똑버스 총 5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운송사업자 신청 자격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한정면허가 가능하며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 또는 개인이다. 오는 29일까지 시 대중교통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는 제안서 평가 등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똑버스’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체계(기본요금 1천450원)를 따른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수요·공급 불일치 지역에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이동 편의가 증진되리라 기대한다"며 "앱을 통한 호출(예약)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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