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개관한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앞뒀다. 박물관 옥상에서 마술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운영하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지역 관광명소로 떠오른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시흥·광명·수원·화성 등 인접 지역의 시민들도 즐겨 찾는 도내 지역 명소로 부각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22년 9월 개관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앞뒀다"고 12일 알렸다.

경기도 1호이자 대한민국 1호 산업박물관인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사의 한 축인 시의 현대 산업사를 전시·수집·교육·연구하며, 복합문화시설로 운영 중이다.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를 비롯해 존박, 소수빈, 김기태, 듀에토, 김수영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저녁에는 300인치의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옥상팝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의 호평을 받았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현대 산업사를 쉽게 해설하기 위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가족들과 함께 자주 찾는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중장년층과 은퇴한 실버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소장품 전시를 통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버스 등 대형차량도 주차 가능한 무료 주차장도 구비됐다. 또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해설사를 무료 운영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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