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좁고 복잡한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려고 주차장을 개방하면 폐쇄회로(CC)TV 설치비를 최대 4천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시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 주차편의를 높이려고 2021년부터 아파트나 종교시설, 대형마트, 상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주차장 지원사업’에 따른 조치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용자가 적은 일부 시간대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게끔 주차장을 개방하면 시설 개선과 정비 명목으로 1면에 48만 원씩 최대 4천400만 원까지 시설비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신청자가 최소 10%를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시가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차선 정비, 차단기와 CCTV 설치다.

주차장 개방에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교통정책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인근 지역 주차난 심각도와 개방하려는 주차장 주차면을 고려해 편의성이 높은 시설을 우선 선정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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