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발언한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지역구 후보는 최소 40명 이상이 될 것이며 앞으로 지지율이 오르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와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욱(화성을)의원은 기자들에게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다.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며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많은 국민들께서 개혁신당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의 이야기가 있다"며 "어떻게 하면 우려를 해소하고, 기대를 더 키울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를 묻자 "연휴가 끝나면 40명 정도가 후보 등록을 할 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또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후보들까지 해서 충분히 많은 수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대여섯 군데를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대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해 여야 대진표를 보면서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낙연 공동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원이나 지지층에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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