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 연휴에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 중인 환경공무원들과 국군 장병들을 만나 감사와 격려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조찬을 함께하며 ‘근무 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근무 여건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며 "설 연휴 첫날 아침 여러분과 함께해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이틀째인 10일에는 해병 청룡부대(2사단)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병영 생활관에서 장병 간담회를 진행했다.

장병들은 사회 진출 대비 진로상담 프로그램 확대, 통역 전문 인력 관리, 금융교육 확충 등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설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가족과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 여러분에게 국군 통수권자로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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