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 조계종 총본산 불광사(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208번길 24)가 지난 10일 설을 맞아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차례 극락왕생 발원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법요식에 참석하려는 사부대중이 몰리면서 불광사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불광사 총무원장 현성 큰스님은 법어에서 "고된 병고를 치르고도 부처님의 부르심에 다시 일어섰다"며 "불교를 포교하고 극락세계를 이루는 일을 부처님의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오늘 법회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주제로 사부대중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직 하나 뿐인 존귀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함께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성취하게 된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고 무병을 기원한다"고 덧붙엿다.  

현성 큰스님은 "계묘년에 있었던 슬픔과 괴로움을 이 법당 부처님 앞에 다 털어내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갑진년 용의 해를 힘차게 맞이하자"며 "사부대중 모두 소원 성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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