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특식 선물을 제공 받는 SSG 랜더스 선수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주장 추신수(42)가 선수단을 위해 특식을 선물했다.

SSG는 1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스프링캠프 선수단과 관계자를 위해 미국 대표 멕시코 요리 전문점에서 특식을 대접했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준비한 특식은 300만 원 상당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를 포함해 캠프가 열리는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 현지 스태프 등 150명에게 제공됐다. SSG 선수들은 점심으로 특식을 먹고 훈련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오늘 3번째 턴이 종료되면서 벌써 1차 캠프 절반이 지났다. 이번 캠프는 시작부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하며 최선을 다한다"며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시점에 잘 먹고 남은 일정을 마쳤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준비해 주시는 코치, 프런트, 현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같은 SSG랜더스 가족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대온은 "팀의 리더로 훈련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챙겨 주시는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베테랑임에도 어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자비로 선수단을 지원해 주시는 점이 존경스럽다"며 "나도 고참이 되면 선배님처럼 베풀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형우도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을 위해 마음 써 주신 만큼 잘 먹고 충분히 휴식해 남은 캠프 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지 스태프인 마이크는 "스태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준 SSG 랜더스와 추신수에 고맙다.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도록 노력 중이다. 이번 시즌 SSG 랜더스와 추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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