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지도자들과 한마음으로 종합우승을 탈환하겠습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임하는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출사표다.

백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단은 지난해 3월부터 종목별 선수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기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우수 선수 영입과 종목별 훈련 점검·개선을 추진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해 불참했던 아이스하키 종목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컬링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하는 가운데 모든 선수가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77명, 지도자·관계자 128명 등 7개 종목에 모두 205명 선수단을 파견한다. 금 27개, 은 15개, 동 12개에 종합점수 3만3천460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탈환한다는 목표다.

도는 2020년 제17회 대회에서 금 25개, 은 17개, 동 14개에 종합점수 2만4천24점을 획득,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뒤 19회와 20회 대회에선 서울에 종합우승을 내줬다. 18회 대회는 열리지 않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빙상 종목 1위, 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스키·아이스하키 종목 2위를, 컬링 종목 3위 등 모든 종목이 입상한다고 예측했다.

또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김민영(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을 비롯한 4관왕 5명 들 모두 12명의 다관왕을 배출한다고 내다봤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대회 2연패 중인 서울과 강원도 견제가 심할 전망이다"라며 "하지만 경기도도 우수 선수 발굴·육성·영입·관리 시스템을 기본으로 전문지도자 배치, 직장운동부 운영(휠체어컬링)과 같은 효율적 정책을 추진해 안정된 전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이 최고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러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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