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목격자 행세를 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안양시 만안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던 중 인도 울타리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그는 사고 후 운전석에서 나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나는 목격자"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경찰의 계속된 추궁 끝에 A씨는 "사실 내가 운전자"라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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