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
수원시립공연단이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선보인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뮤지컬 등 무대예술을 활용해 조직 내 리더십, 소통 부재 같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고민해 보는 등 조직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기획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은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로, 국내 최고 몽블랑 레스토랑에서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려는 전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위기에 빠진 마스터셰프와 꿈꾸던 레스토랑에 들어온 당찬 신입, 재기 발랄한 입담으로 주방 서열을 조율하는 선후배, 냉철한 판단력의 경영지배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실의에 빠진 주방장이 직원들과 세계적인 미슐랭 요리대회에 도전하며 진정한 리더십 의미를 깨닫고, 함께 성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꿈에 그리던 직장, 인생에 한번쯤 누구나 겪는다는 슬럼프, 매너리즘, 번아웃, 그럼에도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며 의기투합하는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웃음으로 공감을 선사한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무료 공연이다. 관내외 중견기업, 대기업 등은 ‘찾아오는 예술무대’ 형태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유료 초청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립공연단 권호성 예술감독은 "전문 경영자, 책임자, 중간관리자, 신입 등 우리 조직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공연은 소통과 협력이 조직을 어떻게 탈바꿈하는지, 부서 내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드라마"라며 "백마디 교육보다 좋은 공연예술이 조직문화 개선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보고 수원지역 직원, 가족, 산하단체, 나아가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자 만든 수원시립공연단의 이번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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