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는 13일 수총기 도입 300주년을 기념하며 소방유물에 대한 인식 증진에 기여하고자 새로운 엠블럼을 개발·출시했다. <사진>
수총기(水銃器)는 ‘소방즉통’ 또는 ‘완용펌프’라고도 불리는 장비로, 사람의 팔로 작동하는 수동 화재 진압 장비다. 현대 소방차의 원조 격이며 소방정신의 초석으로 여겨진다. 허원(1666~1727)선생이 1723년 화재 진압 방법의 과학화를 위해 3천 리가 넘는 고행길을 극복하며 중국(청)으로부터 도입했다.

허원 선생은 현재 연천군 백학면에 잠들었다.

연천소방서는 우리나라에 수총기를 최초 도입한 허원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연천소방서와 역사(지리)적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 엠블럼을 제작했다.

엠블럼은 소방 선진화의 빛나는 유물인 수총기를 캐릭터화했다. 이 캐릭터는 각종 행사(플래카드, 홍보용품), 굿즈 제작 등 홍보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홍의선 서장은 "소방문화유물 복원과 다양한 이미지 활용으로 소방비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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