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6년까지 사업비 249억여 원을 들여 군도 4개 노선을 정비 중인 가운데 최근 군도 13호선 도로가 개통하면서 지역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13일 군에 따르면 2022년 6월 착공한 군도 13호선(신하~신상) 확·포장공사가 1년 7개월 만에 완공돼 그동안 4m 남짓으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구부러진 도로를 이용하던 주민들의 교행 불편을 말끔히 해소됐다.

총 사업비 95억여 원을 투입한 이 도로는 조종면 신하리 이문안교에서 신상2리 마을회관까지 길이 1.7㎞, 폭 8~10m로 건설됐다.

이와 함께 군은 미정비된 군도를 개선해 광역도로와 연계 구축을 통한 집산도로 기능을 확충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평읍 상천3리 1.28㎞ 구간인 군도 8호선 도로 확·포장공사(2단계)도 올해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 2026년 하반기 조종면 대보2리 은계마을과 상면 덕현리 녹수계곡 일원 각각 0.9㎞ 구간 등 군도 13호선 2개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한 통행을 확보하고 고른 지역 발전을 이루리라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조종면 대보1리 마을회관부터 마일2리 버스 종점까지 길이 1.6㎞, 폭 8m인 ‘농어촌도로 조종 101호선 확·포장공사’를 완료해 개통하는 등 지역 간 접근성 결여와 통행이 불편한 농어촌도로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까지 농어촌도로 ▶201호선(진사선)·202호선(삼윗선) ▶206호선(창하선)과 206호선(종고선) ▶102호선(원서선)·107호선(대덕선)·204호선(연항선)·205호선(서비선) ▶202호선(능사선) ▶101호선(목싸선) 확·포장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평읍과 북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로 행락철과 주말마다 만성 교통 체증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국도 75호선(가평~목동) 확장 사업’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피력하고 공사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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