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민이 잘사는 시흥’을 목표로 한 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3만 명 달성을 위해 청년·여성·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정부 반려동물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훈련, 청년 특화 직업훈련을 신규 운영할 방침이다.

여성과 중장년 같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흥여성새일본부를 확장 이전하며 신중년 내일지원센터를 함께 개소했고, 고용노동부 소관 시흥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시민 중심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다. 새일여성인턴제 운영, 제2 생애 설계 지원 등 여성과 중장년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기대한다.

특히 서비스업 일자리 확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화호 거북섬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구축 중인 만큼 거북섬 일자리 발굴TF 운영으로 시민 우선 채용 기반을 마련하고,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로 맞춤 인력을 꾸준히 양성한다.

지역화폐 시루는 올해 총 2천500억 원을 발행해 경제 활력 충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소상공인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창업기업은 시흥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경기도 스타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체 지원뿐만 아니라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술혁신 지원기관과 기술닥터,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혁신 제품이 지속 생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거래대금 미지급에 따른 중소기업 도산 예방을 위해 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더불어 시흥시 노동자 지원센터와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노동자 복지를 증진하고, 노동 취약계층 유급휴가 지원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마음 편히 쉬도록 하고자 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한 노동 지원정책 발굴과 노동안전지킴이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시흥시 근로자에게 휴양, 연수, 해양레저 등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올해도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다양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며 근로자와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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